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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쿠팡(CPNG) 투자 분석 : 사업 및 실적분석 & 위험요소 총 정리
    주식투자 이야기/주식 기초 쌓기 2025. 3. 15. 18:28

     

    안녕하세요. 워너비리치입니다. 오늘은 저의 새끼 중 하나인 쿠팡(CPNG)분석을 해보려고 합니다.

    저는 2024년 중순부터 쿠팡에 투자를 시작하였습니다. 왜냐고요? 저는 쿠팡을 애용하고 있으며, 이제 쿠팡없이 살지 못하는 몸이 되어 버렸습니다. 주변만 둘러보아도 쿠팡의 목표인  '우리가 쿠팡없이 어떻게 살았을까?'라는 생각을 들게 만들었죠. 또한, 월가의 전설인 스탠리 드러켄밀러 포트폴리오 5위는 쿠팡이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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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annaberich2.tistory.com

     

     

    ① 쿠팡(CPNG) 개요

    2010년 설립된 한국의 대표적인 전자상거래 기업입니다. 창립자 김범석(Bom Kim) 대표로 미국 사업 경험을 쌓은 후 한국 시장에 도전하며 쿠팡을 키웠습니다. 본사는 현재 미국 시애틀과 한국 서울에 두고 있으며 2021년 뉴욕증권거래서(NYSE : CPNG)에 상장하면서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 했습니다.

     

    [쿠팡 창업주 김범석 CEO]
    [쿠팡 창업주 김범석 CEO]

     

    1-1) 한국의 이커머스 시장

    아쉽게도 쿠팡의 대부분의 매출은 한국 이커머스 시장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럼 한국의 이커머스 시장의 전망에 대해 먼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한국의 이커머스 시장규모는 22년기준 약 227조원으로, 세계 5위 수준이며(침투율 33.7%)정도 입니다. JP모건 시장은 2026년 300조원으로 성장을 예상하고 있습니다.(연평균 성장률 CAGR : 8~10%)

     

    그럼 쿠팡의 지배력은 어느정도가 될까요?

    2022년 기준 공정거래위원회에서는 1위 쿠팡(24.5%), 2위 네이버(23.3%)으로 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종합물 기준으로는 쿠팡 이용자가 압도적으로 많은 숫자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국 이커머스 사업 점유율]
    [한국 이커머스 사업 점유율]

     

    2개의 기업이 거의 50%를 차지하는 독과점 형태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이커먼스 기업 중 티몬, 위메프 사태로 독과점의 형태는 더욱 더 가속화 될 것으로 보입니다.

     

     

    1-2) 사업 개요

    쿠팡의 사업은 크게 두가지로 구분이 되어집니다.

     

    • ① Product Commerce(제품상거래사업) : 소매판매, 제3자 판매, 신선식품 배송(로켓프레쉬), 광고 수익
    • ② Developing Offeings(개발사업) : 쿠팡이츠, 쿠팡플레이, 쿠팡페이, 국제사업, 파페치, FLC(물류사업)

    24년도 기준  제품상거래사업(Product Commerce)은  전체 매출의 약 78.8% 차지하고 있으며 개발사업(Developing offerings)는 21.2%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개발사업은 성장률이 300%로 크게 성장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적자인 상태입니다. 

     

    2023년 12월 약 5억 달러에 온라인 럭셔리 패션 플랫폼 "파페치(Farfetch)"를 인수하게 됩니다. 파페치 투자 이유로는 럭셔리 리테일의 확장으로서의 전략으로 김범석 창업자는 "파페치는 명품 분야의 랜드마크 기업으로 온라인 럭셔리 명품 리테일의 미래임을 보여주는 변혁의 주체"라고 말하며 아직까지 온라인 침투율이 낮은 온라인 명품 시장을 공략해 글로벌 성장 기반을 마련하려는 의도를 내비쳤습니다. 

     

    파페치 인수의 전략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1년이 조금 넘는 시간안에 좋은 성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현재 손익분기점에 도달했다고 발표하고 있습니다.(정확한 파페치 수익은 알지 못하는 상황)

    [쿠팡이 인수한 럭셔리 패션 플랫폼 파페치]
    [쿠팡이 인수한 럭셔리 패션 플랫폼 파페치]

     

     

    ② 연도별 실적

    쿠팡을 투자하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성장때문입니다.

    매출 성장률(YoY%) : 22년 11.83% < 23년도 18.46% < 24년도 24.14%로 성장 가속화가 되고 있습니다.

     

    2-1) 매출 및 이익

    '23년도 첫 흑자전환을 달성한 이후, '24년도 총 매출 30,268M 및 EPS 0.09 실적을 내었습니다. 매출은 작년대비 24.14% 성장(제품상거래 사업 12.45%, 개발사업 297.88%) 하였으며, 총이익도 증가를 하였지만 순이익은 줄어든 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in millions) 2024 2023 2022 2021 2020
    1) 매출          
    - 제품상거래 사업 26,699 23,594 19,955 17,838 11,873
    - 개발 사업 3,569 897 628 569 94
    - 총합 30,268 24,383 20,583 18,406 11,967
    2) 총 운영비용 29,832 23,910 20,695 19,900 12,483
    3) 총 이익 8,831 6,190 4,710 3,109 1,986
    4) 순이익 66   1,360   -92   -1,543   -463  
    5) 사업별 조정 EBITDA          
     - 제품 상거래 사업 2,006 1,540 606 -360 -263
     - 개발 사업 -631 -466 -225 -387 -94
     - 총합 1,375 1,074 381 -748 -357
    6) 주당 순이익(EPS) 0.09 0.76 -0.05  -1.08 -19.16

     

    [연도별 쿠팡 매출 및 조정EBITDA 추이][연도별 쿠팡 매출 및 조정EBITDA 추이]
    [연도별 쿠팡 매출 및 조정EBITDA 추이]

     

     

    왜 순이익이 이렇게 줄었을까요? 그 이유로 몇가지를 꼽을 수 있습니다.

    • 1) 파페치 인수로 인한 운영손실
    • 2) 개발사업 투자 확대(실제 조정 EBITDA 적자폭 확대)
    • 3) 한국공정거래위원회(KFTC) 125.23M 벌금 부과 등

    특히 24년 6월 한국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유통업계 사상 최대 규모의 과징금을 맞았으며, 그 이유로는 쿠팡 검색 순위와 평점 조작이였습니다. 주주로서 속은 쓰리지만 벌금 자체는 일시적인 금액으로 판단하여 크게 중요하지 않았습니다.또한, 파페치는 현재 손익분기점에 와있으며 개발 사업 투자확대는 미래를 위한 먹거리 사업 확대로 해석하여 24년도 순이익 감소는 아쉽지만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있습니다.

     

    2-2) 현금 및 자산

    성장기업한테 중요한건 현금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쿠팡의 현금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는 쿠팡 매출 성장과 영업활동을 통해 꾸준히 현금을 창출하고 있습니다.

    부채도 23년도에 급격히 늘어난 12,065M이였지만, 24년도에는 조금 줄은 11,167M을 기록 하였습니다.

    23년도 급격히 부채가 늘어난 이휴로는 대규모 물류 투자(물류센터 건립 : 대구, 부산 등)과 자동화 프로세스 도입, 파페치 인수, 개발 사업 투자 확대 등에 기인하였습니다.

    (in millions) 2024 2023 2022 2021 2020
    1) 현금 5,879 5,243 3,509 3,488 1,270
    2) 부채          
     - 총 단기 부채 7,716 6,945 5,063 4,744 3,733
     - 총 장기 부채 & 기타 부채 3,451 5,120 2,036 1,722 1,938
     - 총 부채 11,167 12,065 7,099 6,466 5,671
    3) 자본 4,102 4,089 2,414 2,176 -603
    4) 자산 15,269 16,154 9,513 8,642 5,068

     

     

    현재 기준 자본대비 부채 비율(부채 ÷ 자본)은 2.72로 23년도 기준 2.95보다 개선이 된 상황이지만, 성숙한 글로벌 이커머스 기업(아마존, 이베이 등)에 비해 아직 높은 수준입니다. 하지만 성장기업 특성상 위한 투자로 부채가 늘어난 점을 감안하면 비정상 수준은 아니라고 판단이 됩니다.

     

    2-3) 활성 고객수

    주 사업 제품상거래가 잘되는지 알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바로 쿠팡 활성고객수 및 1인당 사용금액입니다.

    실제로 활성고객수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24년 4분기 기준 22.8M(2,280만명) 보유하고 있습니다. 해당 활성고객수는 WoW멤버십 구독자 수와 비례하기 때문에 매출 성장과도 큰 연관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1인당 사용금액은 $290~300로 일정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쿠팡 활성 고객수 및 사용금액쿠팡 활성 고객수 및 사용금액
    쿠팡 활성 고객수 및 사용금액

     

    ③ 위험요인(리스크)

    성장 기업이다 보니 리스크도 크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SEC(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하는 10-K 보고서를 보게되면 몇가지 리스크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정리해보면 1) 경쟁심화로 인한 점유율 저하, 2) 운영비용 확대에 따른 부채 증가, 3) 해외 사업 확대 가능성, 4) 한국 리스크가 있습니다.

     

    1) 경쟁심화

    한국 이커머스 시장은 네이버, 11번가, 신세계 등 국내 경쟁사와 최근 알리바바, 테무 등 저가형 글로벌 기업들이 침투를 하며 경쟁이 점점 심화 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테무를 써보며 아직까지 알리바바나 테무는 편리성과 품질이 따라오지 못하다고 느꼈습니다. 또한, 오프라인에서 네이버 외 11번가 및 신세계는 상대가 안된다고 생각이 됩니다. 결국 2위인 네이버 쇼핑과의 싸움이 핵심인데 쿠팡을 사용하는 고객 입장에서는 네이버 쇼핑보다 쿠팡의 편리성이 훨씬 뛰어나다고 느낍니다.(특히 당일 배송) 현재 침투율은 약 30%로 앞으로 성장률이 조금 더 열려 있다고 생각이 드는 만큼, 이커머스에서의 성장이 지속적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또한, 다른 성장동력 사업인 Developing offers(쿠팡이츠, 쿠팡플레이 등) 부문이 작년 대비 약 300% 이상 성장점을 보면 (적자이긴하지만) 언제가는 좋은 성과를 가져올 가능성이 있다고 기대합니다.

     

    2) 운용비용 및 부채

    부채비율이 높은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AI, 자동화 등을 통해 운영비용을 조금씩 낮추고 있습니다. 실제로 24년도 4분기 어닝콜에서 자동화 투자 효율성 향상을 통해 물류비용이 16% 절감되었다고 발표했으며, 전체 인프라 중 자동화 비율이 현재 10%대 초반대이며 자동화 도입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는 운용비용 절감의 효과를 가져올 것입니다. 또한, 투자 확대를 통해 부채가 쌓이는(좋은 부채) 것은 성장기업에서는 긍정적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3) 해외 사업 확대 가능성

    해외 사업(대만, 싱가포르, 중국 등)를 위해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초기단계이며, 현재 쿠팡은 한국 외 타 국가에서의 큰 매출은 발생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특히 집중하는데가 대만인데요, 대만에서 전자상거래, 식품배달, 럭셔리 이커머스(파페치 인수) 등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24년 4분기 기준, 대만에서의 매출을 공식적으로 구체적으로 발표하지 않았지만, 대만시장에서 강한 매출 성장을 기록(전년 대비 23% 성장)했다고 밝혔습니다. 과연, 한국에서의 노하우가 대만에도 적용이 가능할지는 지켜봐야할 거 같습니다.

     

    4) 한국 리스크

    한국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구조이기에, 한국 리스크에 크게 영향을 받습니다.

    우선, 매출의 대부분이 원화(KRW)로 잡히지만 재무제표는 달러(USD)로 작성되기에 환율 변동에 따라 매출이 감소할 수 있습니다. 또한, 24년도 6월 한국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약 125.23M 달러의 벌금을 받는(유통 업계 사상 최대 규모의 과징금) 사례를 보았을때, 한국에서의 리스크는 존재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달러 환율 추이(3년치)]
    [달러 환율 추이(3년치)]

     

    ④ 밸류에이션(가치평가)

    현재 쿠팡 PER은 281.38로 매우 높은 수준입니다. 그 이유는 4분기 순이익 급감으로 인해서 높게 나타났습니다. Forward PER은 63.56으로 1년 후 순이익이 조금이나마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실 저는 PER보다 EV/EBITDA를 보고 기업을 판단합니다. EV/EBITDA는 38.64으로 낮지는 않은 상황입니다. 

    [출처 : stockanalysis, 쿠팡 밸류에이션]
    [출처 : stockanalysis, 쿠팡 밸류에이션]

     

     

    최근 애널리스트들의 Rating 및 목표주가를 보게 되면, BUY(매수)등급을 주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5년 2월 : 중립 → 매수(목표가 $28.5)

    24년 10월 : 매도  → 매수(목표가 $30)

    24년 9월 : 중립 → 매수(목표가 $31)

    [출처 : finviz, 애널리스트 쿠팡 Rating 및 목표주가]
    [출처 : finviz, 애널리스트 쿠팡 Rating 및 목표주가]

     

     

    ⑤ 정리하며

    쿠팡은 한국 이커머스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며, 빠른 성장성과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커머스 시장의 성장성이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한국 이커머스의 1위 기업인 쿠팡도 동반하여 성장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치킨게임에서 승리 후 구독료 등을 올려 미국의 아마존 같은 기업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커머스 외 다른 성장 동력들도 열심히 발굴하고 성장하고 있는 것을 보았을 때 매력적인 주식이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높은 부채비율과  아직까지 돈을 버는 구조가 아닌점(언제 폭발적으로 돈을 벌지), 높은 벨류에이션 등을 보았을 때는 리스크도 존재합니다. 저는 쿠팡을 긍정적으로 보고 투자를 하고 있으며, 성장률 둔화 또는 가입자 감소, 새로운 성장동력을 잃는 경우가 아닌 이상은 지속적으로 들고가려고 합니다.  쿠팡에 대해 소식이 있다면 꾸준히 모니터링 할 예정입니다. 

     

    해당 내용은 종목 추천이 아닌 정보전달용으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상입니다. 감사합니다. 

    좋아요와 구독은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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